[뉴스큐브] 신규확진 125명…곳곳서 산발적 집단감염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해, 이틀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학교, 골프장, 사우나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틀째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었고, 지역 발생이 106명입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의 영향이 커 보이는데, 현 상황에 대한 분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해마다 핼러윈 데이에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이태원 일대에 모였다는데 손님이 꽉 찬 클럽 안에서 거리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에서 인터넷 게시판엔 이태원이 아닌 다른 지역의 클럽으로 모이자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는데 '풍선효과'를 차단할 만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끝나고 클럽 중심으로 확진자가 확 늘었었던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역수칙을 명심해야겠습니까?
한편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열 명 넘게 나왔는데, 학교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걱정스러운데, 학교 내 집단 감염이 인근 학원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교롭게도 등교 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이후 학생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단 지적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강남구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지난 여름 부산의 사우나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 있지 않았습니까?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사우나에서는 마스크를 쓰기 어렵고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호흡수가 많아져 감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었는데, 이번에도 사우나 방문자들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가 하면 용인 골프장에서 있었던 동문 골프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장에서의 추가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공공기관에서의 감염 사례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2명의 직원은 현장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아 대민 접촉은 없었다고 전해지는데, 두 사람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 건가요?
대구에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 교인 3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중이라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정부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중으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새로운 대응책이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의협 회장은 전날까지 정부의 응답이 없으면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한 상태인데 다시 총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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